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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통영 비진도 여행 1박 2일 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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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혀니쁘쁘 2023. 9. 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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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목적지는 내가 1년 전부터 남편한테 노래노래노래 불렀던 통영 '비진도'.

하지만 날씨는 날 도와주지 않아 태풍예고가 강력했지만 일단 출발했다.

서울에서 내려가는 길에 대구 즈음에서 태풍을 만났지만(?) 열심히 뚫고 갔더니 날씨도 나의 편이 되어줬다!

원래 비진도 일정은 2박 3일이었지만 태풍 때문에 배가 뜨지 않는 바람에 1박 2일 일정(이것도 급 결정함)이 되었다.

 

정말 어렵게 다녀온 나의 여름 휴가지 비진도 1박 2일 썰을 풀겠슴다!

 

 

우린 거제도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아침 비진도로 향했다.

거제도에 머물면서 다음날 일정을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날씨를 보고 그래! 비진도로 가자!

서울에서 남해까지 자차로 열심히 달려왔는데, 온게 아까워서라도 비진도 가자! 결정 땅땅-

 

 

그날 밤 11:19에 우린 비진도 입항 및 출항 배편을 예약했다.

★비진도로 들어가는 배편 예약

어플 '가보고싶은 섬' 다운받아서 예약했다.

아주 간단 간편!

 

비진도로 입항 예정이라면 현장 구매보다는 

어플로 예약하는 걸 추천한당.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 매표소에서 어플로 예약한 내역을 보여주면

바로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아주 스겜. 간단스!

 

★비진도에 입항하기 위해 배를 탈 때 가장 중요한 건

신분증!!!

무조건 신분증이 필요하니 필히 챙기세욤

 

 

배에 탑승하고 짐은 그냥 1층에 모아둔다.

본인의 짐의 위치는 제대로 확인하고 입선하세용!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짐들이 귀욤

여행에 진심인 사람들...♡

 

특히 비진도는 안에서 파는 물건들은 가격이 나가기 때문에

배 타기 전에 밖에서 사오는 사람들이 많이 이렇게 잔잔바리 짐들이 많다.

 

 

나보다 먼저 비진도 여행을 두-세번 다녀온 친구가 있는데 

친구가 통영에서 배 타기 전에 그 근처에서 충무김밥 꼭 사서 배 타고 가면서 먹으래서

나도 호다닥 충무김밥을 사고 입선했당.

 

가는 길에 바다 위에서 충무김밥 먹기!

별 특이한 맛은 아니었지만, 분위기가 다 했짐 모오오

우리처럼 배 안에서 충무김밥 먹는 사람이 몇 보였다. 방가방가

 

 

배 안에서는 갈매기들 새우깡 파티가 한창인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귀엽고 귀여운 비진도!

내항에 먼저 들르고 외항으로 들어간다.

 

★해수욕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비진도 '외항'으로 예약해서 들어가시길!

 

배를 타고 들어갈 땐 '내항'에서 내릴 사람들을 내려주고

그 다음에 '외항'으로!

 

 

비진도에 도착하면 배 도착 시간에 맞게 민박집 사장님들이 나와계신다.

이 모습 마저 너무너무 귀엽당 ㅠ ㅠ

사장님들은 탈 것에 짐을 싣고 출발~~ 숙소로 ㄱㄱ

 

 

우린 걸어서 ㄱㄱ

배에서 내린 곳에서 숙소까지 얼마 걸리지 않아서

비진도 여행 시작 느낌을 즐기면서 천천히 걸어가면 된당.

좌우가 바다라니... 심지어 왼쪽은 모래사장 바다이고 오른쪽은 몽글몽글 돌맹이 바다!

 

 

흔한 비진도 뷰...

청량 그 잡채...♡

 

 

숙소에다가 짐만 대충 놓고 얼렁 얼렁 챙겨서 해변으로 나왔다.

우리가 갔던 날은 태풍이 다녀간 바로 직후 날이라서 해변이 좀 지저분 하긴 했는데

바로 다음 날에는 너무 깨끗 !!!

 

파라솔1, 튜브1 가격을 지불하고 해변에다 자리를 깔았당

바로 맥주 ㄱㄱ

우린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려고 배 타기 전에 통영항 근처 하나로 마트에서 얼음도 사서 들어왔다.

아이스 박스에 얼음 쫙 깔고 시원한 맥주 마시깅

 

 

올 여름 대유행! 하트 모래샷 만들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깊게 파야했당...

이거 파고 있다가 온몸이 시뻘겋게 익어버림.......

 

 

핀터레스트 이미지 그 잡채 ☆

여름 비진도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강릉이나 부산 해수욕장 보다 사람이 적고

물도 너무 맑아서 너어어어어무 강추 한다.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섬이 크지 않아서 구석구석 동네를 구경해도 짧고 굵게 뚝딱 정복 가능

심지어 안귀여운 곳이 없다. 작고 귀여운 비진도 ♥

 

 

비진도 치킨이 그렇게 맛집이라고 해서 우리도 주문했따.

양념반 후라이드반 국룰이져

양념이 도랏다. 진짜 존맛탱 ;;; (섬이라서,, 치킨 가격은 BBQ보다 비쌌지만, 나는 낭만까지 샀으니카~~)

 

 

비진도 치킨은 2차로 먹을거니까 남겨두고

우리 저녁은 민박집 옥상에서 노을 한잔 소주 한잔 안주는 바베큐..♡

민박집 사장님이 알려주신 고기 굽는 스킬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삼겹살을 먹었따.

 

 

이런 노을뷰에 삼겹살에 소쥬라니...

이 뷰를 보려고 여기 민박집으로 예약했지...이럴려고 비진도 왔지..♡

(*저는 비진도 '시원한민박'에서 머물렀답니다. 민박집 후기는 아래에 쓸게욤)

 

 

노을 한잔 소주 한잔~에 익어버린 나 ... ♥

*비진도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바리바리 짐을 싸 오는 이유는

섬에서 물가는 바깥에서보다 비싸기 때문에 김치에서부터 술~ 밥~ 간식~ 반찬~

등등등 정말 바리바리 싸오는기 때문이당. 그래서 웨건을 끌고 오는 사람도 많이 봤당.

우린 급 비진도를 가게 됐지만, 혹시 비진도에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김치 정도는 집에서 챙겨 왔다ㅠㅠ

다음에 가게 된다면 더더더 제대로 챙겨올거야!

 

 

걍 익어버렸던..비진도...첫경험..!

우리가 머물렀던 민박집은 비진도 '시원한민박'

사장님 부부 두 분이 너무 정겹고 친절하셨다.

여름 성수기여서 1박에 9만원을 지불했고, 비진도에 도착하니 사장님께서 족구만한 전동트럭으로

짐을 실어주시러 나왔다.

[시원한 민박]

*가격: 성수기 기준 9만원(안채)

*예약방법: 사장님 휴대폰으로 전화 및 문자 예약이 빠름

*바베큐 사용시 1만원(노을 뷰 미쳤음. 강추)

*비진도 해변이랑 뛰어서 2분컷

*구명조끼 빌려주심

*그릇, 냄비, 냉장고, 헤어드라이기 구비 완료

*침대는 없고, 세면대도 없고, 이불이 얇아 바닥이 돌덩이 그잡채이지만

내부는 정-말 깔끔하고 깨끗!!!

 

 

나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배가 고파서 전날 먹다 남은 비진도 치킨을 먹었따.

식어도 맛있는건 바로 치킨이지 뇸

 

 

우린 비진도를 떠나기 전에 아침 산책 !!!

비진도에는 캠퍼 분들도 꽤 있었다. 모래사장에 텐트 친 사람들 멋져멋져!

(공용 화장실도 너무 깨끗해서 캠핑으로 와도 좋을듯)

 

원래는 1시반? 출항하는 배로 예약했지만,,,

온몸이 익은 체로 돌덩이 바닥에서 자는건 정말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체크아웃도 오전 11시? 정도여서 체크아웃하고 마땅히 어디갈 만한 곳이 없어서

눈뜨자마자 통영항여객터미널에 전화해서 9시 40분 배로 바꿔서 일찍 나왔다.

 

 

배 타고 내렸던 곳에서 기다리면 나를 태워다 줄 배가 또 들어온다.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기 때문에 대합실에서 에어컨 쐬고 기다리면 됨

 

 

아침 일찍 나가는 배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따.

나는 뒹굴뒹굴 누워서 익은 몸에 얼음물을 갖다 대고 있었다...너무 아팠음

다시 해수욕을 하게 된다면 절대 익히지 않으리...!!!

 

비진도~통영항여객터미널 편도는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다시 통영항에 도착을 했슨니댜!!!

다시 돌아간 통영항에는 비진도 입도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우린 참 타이밍 좋게 여유롭고 사람 없을 때 잘 다녀온 듯! (사람들이 많을지라도 또 갈래? 하면 갈래요ㅠ..그만큼 좋았다는 말씀)

 

비진도 후기를 보면 갔다가 비진도에 반해서 다음 해에도 여름 휴가를 비진도로 가는 사람들이 꽤 있던데 

다녀오니까 단번에 이해가 됐따 ㅠ ㅠ 서울에서는 너무 먼~~ 땅끝이지만 매력이 어마무시하다!

 

*비진도 꿀팁*

1. 통영항여객터미널에 일단 주차를 하고 근처 하나로 마트에서 장을 본다.

2. 짐이 많다면 되도록이면 웨건을 가져오는 것을 추천한다.

3. 비진도 내에서는 물가가 좀 있기 때문에 자잘한 반찬이나 음식, 술은 밖에서 사오는걸 추천한다.

4. 1박을 계획 중이라면 아침 일찍 배를 타고 들어가서 놀고, 먹고, 다음날에는 아침 일찍 나오는 걸 추천

(이 마저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비진도는 2박3일 있으면 충분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듯!)

5. 2박을 하게 된다면 하루 쯤은 오전에 선유봉 하이킹 하고 비진도 전체를 눈에 담아 보길!

6. 비진도 치킨 꼭 먹기

7. 1박 2일 횟집 멍게비빔밥 등등도 맛있다고 한다.(난 못먹음)

8. 비진도 입항할 때 통영항 여객 터미널 근처에서 충무김밥 사서 배 안에서 가는 길에 먹기

 

모두 즐거운 여행 되세욤!